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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해군, '본험 리차드함'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 투입 /연합뉴스 |
16일 오전 진도 해상에서 승객 477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된 가운데 미국 해군도 구조를 위해 본험리차드함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한반도 서해상에서 정기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미 해군 본험리차드함(Bonhomme Richard)이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험 리차드함은 미 해군 전방배치 강습 상륙함으로 2014 한미연합 쌍용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미 7함대는 일본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며, 서태평양을 관할하는 미 해군 최대 해외 전력이다.
한편 군 당국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구조 작업을 위해 주변의 해군 함정이 모두 급파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사고 해역으로 구축함인 대조영함(4천500t) 1척, 호위함(1천800t)인 서울함과 충남함, 상륙함인 향로봉함(2천600t), 구조함인 청해진함(4천300t)과 평택함(2천600t), 초계함인 대천함(1천200t), 유도탄고속함(450t) 1척, 고속정(200t) 5개 편대의 10척, 항만지원정 2척 등 20여척의 함정과 해상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 1대를 급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