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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만원 발언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보나" 파문 /연합뉴스 |
지만원 발언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지만원(72)씨는 세월호 침몰 참사를 '시체장사'에 비유하며 "대통령은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인 지만원씨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 '시스템클럽'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세월호 사건을 맞이한 박근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며 "하나는 국민 에너지를 총동원해 사회 고솟에 시스템 심기 운동을 옛날 새마을운동 하듯 전개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만원씨는 이어 "다른 하나는 안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 밴드에서 국가를 전복할 목적으로 획책할 '제2의 5·18 반란'에 지금부터 빨리 손을 써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만원씨는 "시체장사에 한두 번 당해봤는가? 세월호 참사는 이를 위한 거대한 불쏘시개"라고도 썼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지만원씨의 발언을 전파하고 나섰다.
진중권씨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제2의 5·18 폭동에 대비해야' 망언"을 링크했다. 진중권 교수는 약 39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국내 대표적인 파워트위터리안이기 때문에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