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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폭발]풍등때문에 17시간 불… 중요시설 안전관리 부실 '질타'

경인일보 발행일 2018-12-27 제6면

되돌아보는 '2018년 핫이슈'

고양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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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오전 10시 56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소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물론 전국이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유류 저장탱크에 있던 휘발유 440만ℓ중 260만ℓ를 연소하고 화재 발생 17시간 만인 8일 오전 3시 58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화물질이 많은 만큼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36대, 소방력 364명을 투입, 진화에 나섰으나 고양저유소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 기둥이 약 25km 떨어진 서울 잠실 등지에서 관측될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

경찰 조사결과 한 외국인 노동자가 인근 학교서 주워 날린 풍등이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 아니냐"며 국가 중요시설에 대한 부실한 안전관리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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