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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지난 10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개최한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회원 300명이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단상에 올라가는 등 토론회를 무산시키면서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불거졌다.
이후 박 의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진행한 2013~2018년도 감사 내용을 실명으로 공개, 전국 1천878개 사립유치원 중 1천146곳에서 5천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사립유치원이 가장 많은 경기도(1천69곳)에서는 79곳에서 531건의 지적사항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충, 국가회계관리 시스템 에듀파인 적용 등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을 발표,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맞춰 특정 감사 인원 확충, 고발 및 수사의뢰 대상 사립유치원에 대한 특정감사 재실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한유총을 비롯한 사립유치원들은 정부의 대책에 맞서 감사 자료 제출 거부, 소송 제기 등의 방식으로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