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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선거구 1곳 늘고 안산시 1곳 감소

정의종·김연태 정의종·김연태 기자 발행일 2020-03-04 제1면

획정위, 자체 '획정안' 국회 제출

4·15 총선에서 화성시 선거구가 1곳 늘어나는 반면, 안산시 선거구가 1곳 감소해 각각 4곳과 3곳으로 재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의원 경기지역 의원 정수는 20대와 같은 60명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경기지역 선거구 증감에 따라 총선 유불리는 물론 공천 구도의 변화와 지역별 희비가 갈려 혼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일 4·15 총선에 적용될 이같은 내용의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한 획정위안은 여야 합의가 장기간 동안 이뤄지지 않아 획정위안을 먼저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여야 지도부의 뜻에 따른 것으로 한 차례 더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획정위안에 따르면 인구 하한선은 13만6천565명, 상한선은 27만3천129명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화성은 기존 갑·을·병 3곳에서 갑·을·병·정 4곳으로 분구된다.

대신 감소하는 안산은 기존의 상록갑·을과 단원갑·을에서 갑·을·병으로 행정구역과 행정동 등 인구수를 적용해 3곳으로 통합된다.

애초 통합지역으로 군포 갑·을 선거구가 예상됐으나 이번 조정안에서 제외돼 희비가 갈렸다. 그러나 안산 지역 의원들이 극도로 반발하는 등 지역구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최종 심의가 주목된다.

한편 선거구 증감에 따라 여야 총선 판세와 지역별 공천구도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정당별로 진행되고 있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재공모나 통합 심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정의종·김연태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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