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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명 늘리려면?… 항균기술로 뜨는 제조사

목동훈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20-09-02 제13면

마스크케이스
항균 멀티 케이스(위). /위캔지 제공

인천 '위캔지' 구리적용 제품 주목
'세균 99.9% 사멸' 국제기관 인증
케이스·패드·필름 등 활용 다양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항균 제품 전문 제조기업 (주)WecanG(위캔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위캔지는 구리를 적용한 혁신적 항균 기술로 멀티 케이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구리는 인류가 사용한 가장 오래된 금속으로, 항균·멸균 기능이 있다. 인류는 상처를 소독하고 음용수에 있는 대장균을 없애는 등 세균을 죽이는 데 구리를 사용했다. 구리는 은(銀)과 스테인리스 등 다른 금속보다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서 일찍 죽는다는 국제 의학 연구 결과도 있다.

위캔지가 구리를 적용해 개발한 항균 제품은 국제공인검사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 인증을 획득했다. SGS가 위캔지에서 개발한 기술·제품을 시험한 결과 대장균, 폐렴균, 황색 포도상 구균 등의 세균이 99.9% 비활성화하거나 사멸했다.



위캔지 제품은 세균뿐 아니라 곰팡이 활성화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위캔지 기술·제품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부터 항곰팡이균 1등급 인증을 받았다. SGS와 KCL 등 국내외 전문 기관이 위캔지의 기술력을 인정한 셈이다.

위캔지가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도움을 주고자 출시한 제품은 마스크 등을 담는 '항균 멀티 케이스'다. 각종 손잡이와 책상 등 다양한 공간에 부착하는 '항균 필름·패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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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용 항균 패드. /위캔지 제공

위캔지가 만든 항균 멀티 케이스와 필름·패드는 제품 전체에 구리가 들어가 있다. 겉에만 구리를 엷게 입힌 타사 제품과 다르다. 위캔지 제품은 바깥 부분이 닳거나 흠집이 생겨도 항균 기능을 유지하는 등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대부분이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하루 정도만 쓰고 버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제적 부담 탓에 며칠 더 사용하는 것이다. 마스크를 항균 멀티 케이스에 보관하면 수명 증가, 항균 99.9%, 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항균 필름·패드는 엘리베이터, 손잡이, 책상, 스마트폰 뒷면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할 수 있다. 점착력이 좋지만, 떼었다 붙였다 해도 끈적거리지 않고 잔여 점착제도 남지 않는다.

위캔지는 인천국제공항 카트 손잡이와 안내 데스크, 인천하늘고등학교 학생용 책상에 항균 필름을 시공했다. 또 인천 연수구청과 관할 주민센터에 책상용 항균 패드를 납품하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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