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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진정…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주말쯤 결정
김성주 발행일 2020-09-09 제2면
수도권 신규확진 이틀째 두자릿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세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확산 속도 둔화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수도권에서의 강화된 방역 조치, '2.5단계 거리두기'에 대해 당분간 상황을 보고 이번 주말쯤 재연장 혹은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난 2만1천432명(누적)이라고 밝혔다. 서울 67명,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새로 확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19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증가했지만, 한때 400명대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시간을 두고 100명대로 감소하는 추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언급하면서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 "아직 (확진자 발생) 추이를 더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린 뒤 음식점, 카페 등을 점검한 결과에서도 대체로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양시는 마을축제 지원사업을 취소하고, 구리시는 추석 연휴 시립묘지를 폐쇄하기로 했다. 고양시 마을축제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최함으로써 주민 화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마을 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 차례 연기했지만 이날 사업취소를 결정했다.

구리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시립묘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추석 연휴를 전후한 21∼29일, 다음 달 5∼11일에는 시립묘지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