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가치 평가 20년 채 안돼… 조병창 등 남겨야"
곽경전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 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 2022.11.22 /박소연기자 parksy@kyeongin.com |
1990년대 말까지도 '금단의 땅' 캠프 마켓에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에 가까워 근대건축물 등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평가가 어려웠다고 한다. 캠프 마켓의 역사적 가치가 떠오른 건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곽 위원장은 "반환 운동 초기엔 생태공원 요구가 많았는데, 역사성이 알려지기 전이었다"며 "현재 남아 있는 일제강점기 조병창 제련소 등 역사성이 큰 건축물은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곽 위원장은 "현재 쟁점인 조병창 병원 건물을 철거하라며 항의하러 캠프 마켓을 찾는 인근 아파트 주민 가운데 과거 반환 운동을 함께했던 분도 있다"며 "부산 하야리아부대 등 다른 미군기지 활용은 공론화가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으나, 캠프 마켓은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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