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전체 개발 아닌 '고민 여지' 공간 남겨야"
춘천/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추 실장은 "캠프 페이지 부지 전체를 지금 당장 개발하기보다 고민의 여지가 있는 공간은 남겨둬야 한다"며 "우리 세대가 이용할 정도만 캠프 페이지 부지를 개발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다음 세대가 경제 수익 창출에 비중을 둔다면 캠프 페이지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건물을 세우고, 그다음 세대는 녹지나 공원 조성 등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도록 충분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실장은 캠프 페이지 부지를 인근의 개발 잠재력이 높은 근화동·소양동, 자연경관지역인 의암호·소양강과 연계해 공간적 가치가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캠프 페이지 부지를 지상·지하·공중 등 3개 공간으로 나눠 개발하고 콘텐츠, 문화, 비즈니스 산업 기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추 실장은 "도시설계와 건축, 예술, 역사,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모여서 공간의 주제를 만드는 작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재 개발 방안을 구상하는 1세대는 물론 2세대, 3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원화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춘천/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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