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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비눗방울 처럼' 온가족 활짝 핀 웃음꽃

경인일보 발행일 2010-05-06 제15면

화려한 율동·신나는 음악 다채로운 이벤트 눈길

[경인일보=취재반]"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제11회 화성효마라톤대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방송인 조영구의 사회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공연에서는 TV 출연으로 유명한 여성 5인조 타악기 공연팀 '드럼캣'과 퓨전 국악 그룹 '려우' 등이 화려한 율동과 신나는 음악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강렬한 무대를 펼친 매직마임 퍼포먼스와 비눗방울쇼 등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 11회 화성효마라톤 대회 이벤트공연 비눗방울쇼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대형비눗방울에 들어가는 체험을 해보고 있다.
/취재반

아이들은 자기 몸보다 큰 대형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는 신기한 체험으로 잊지 못할 어린이날을 선물받았고, 손자·손녀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재미난 공연에 쉴새없이 박수를 치며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특히 매직마임 공연에서는 종이 조각이 잠깐 사이에 비둘기로 변하는 순간, 모든 관객이 공연자를 향해 박수 갈채와 더불어 환호성을 보냈다.

류규민(12)양은 "TV에 나오던 사람들이 내 앞에서 직접 연주를 하고, 비눗방울이 내 몸을 감싸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오늘처럼만 즐거운 날들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석(59)씨도 "아들은 10㎞ 부문에 참가해서 달리고 있고 (나는)손자 녀석과 같이 공연을 보는데 오랜만에 정말 크게 웃어 본다"면서 "날씨도 좋고 '효(孝)'라는 의미도 좋고 모든 게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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