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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외신들 '후진국형 인재 한국 20년 전 사고서 배운거 없어' 비판

입력 2014-04-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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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외신들
해외 언론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전형적인 후진국형 인재라고 비판했다. 

외신은 사고소식을 비교적 차분하게 전하면서 세월호 사고 초기 대응과 허술한 수습과정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일어난 대형 사고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해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1970년대 남영호 침몰사건과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건 때도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면서 한국은 20년 전 사고에서 배운 게 없다고 비판했다.

크리스스천사이언스모니터지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로 1백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지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을 지적했다.

CNN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는 선내 방송이 이번 세월호 대참사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면서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년간 아시아에서 일어난 여객선 사고 대부분이 필리핀이나 파푸아뉴기니에서 발생했다고 예를 들며 '후진국형 인재'라고 비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3일째인 18일 해경과 해군, 민간이 합동으로 벌이는 구조·수색작업이 야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부터 미리 육군 등이 보유 중인 조명탄을 건네받아 밤샘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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