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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단원고 교감 자살 소식에 학생·교직원 '망연자실'

박종대
박종대 기자 pjd@kyeongin.com
입력 2014-04-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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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단원고 교감 자살 소식에 학생·교직원 '망연자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3일째인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의 자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단원고 이희훈 교무부장이 전달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로 충격에 빠진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해당 학교 교감이 숨진 채 발견되자 또다시 충격에 휩싸였다.

18일 오후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뒤편 야산에서 단원고 강모(52) 교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단원고 곳곳에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4층 강당에 모여있던 일부 여학생들은 오열하면서 바깥으로 뛰쳐나갔으며 사고대책반이 마련된 교무실에는 도교육청 직원들이 강 교감의 자살여부를 확인하려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진상 파악을 위해 사무실만 분주히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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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단원고 교감 자살 소식에 학생·교직원 '망연자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3일째인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감의 자살에 따른 후속 조치를 단원고 이희훈 교무부장이 전달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세월호 침몰로 숨진 학생들과 교사들의 빈소가 차려진 안산지역 장례식장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단원고 최혜정·남윤철·김초원 교사를 비롯해 2학년생 안준혁 군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안산 제일장례식장에는 강 교감의 자살소식이 알려지자 빈소를 지키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눈물을 쏟아냈다.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모양은 "불미스러운 일이 자꾸 겹쳐 너무 당혹스럽다. 이젠 그만 나쁜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다"며 말을 잇지 못 했다. 안산/박종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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