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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수사본부,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구명장비 미흡 사실 확인

입력 2014-04-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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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검찰이 세월호 선박 비리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운항이 중단된 세월호 선사 소속 인천∼제주도행 여객선 오하마나호가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청해진해운 소유 오하마나호의 구명장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와 비슷한 구조의 청해진해운 소유 오하마나호를 압수수색 검증한 결과 구명벌과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하마나호도 대부분의 구명벌이 정상적으로 펴지지 않는 등 구명장비가 비상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수사본부는 오하마나호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의 안전 관리자 등도 조사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침몰 사고를 낸 세월호에는 구명벌 16개가 있었지만 사고 당시 승무원 누구도 작동시키지 않았으며 구조에 나선 해경이 구명벌 2개를 바다 위로 떨어뜨렸지만 1개만 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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