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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수와 김가영 선수. /인천시체육회 제공 |
“환상의 호흡이었어요.”
‘당구여제’ 김가영(인천시체육회)이 팀 동료인 이완수와 짝을 이뤄 제96회 전국체전 포켓9볼 혼성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이완수는 당구 일반부 포켓9볼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전북의 고태영·박은지를 8-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가영은 올해 중국 차이나오픈과 미국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등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그의 짝 이완수는 지난해 전국체전 포켓9볼 우승자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 신설된 혼성단체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준결승에서 임윤미·정영화(서울시청)에 고전하다 8-7 승리를 거둔 김가영·이완수는 이날 결승에선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예상대로 인천시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길형주 시당구연맹 전무이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김가영과 이완수는 21일 각각 포켓10볼에서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강릉/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