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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론조사·시흥갑]문정복, 40·50대 과반 지지 확보

이성철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20-03-24 제3면

정당지지, 민주 47.2%-통합 27.1%
세대·성별 막론 지역발전 큰 관심

시흥갑 선거구는 보수와 진보가 대등한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후보와 미래통합당 함진규 후보간 2강 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목감·은계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외부 인구의 유입과 함께 집중적인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후보에게 유리한 지형이 형성될 지 관심이 크다.

광역의원을 거쳐 현역 국회의원으로, 특히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정책위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 중량감에다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통합당 함 후보와 여성으로서 지역위원장과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거치며 다져온 탄탄한 정치적 기반이 강점인 민주당 문 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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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층별 지지도

=후보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한 문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46.2%, 30대에서 47.1%를 얻으며 각각 31.6%와 35.4%를 획득한 함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후보는 40대(58.2%), 50대(51.2%)에서 반수를 넘는 지지율을 확보하며 함 후보(24.7%, 32.6%)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 그래픽 참조

반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함 후보가 53.8%를 얻어 문 후보(34.3%)와 큰 격차를 보였다.

성별 조사에도 문 후보는 남성 45.9%, 여성 49.1%의 지지를 얻어 남성 40.4%, 여성 30.6%의 선택을 받은 함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선택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7.2%를 기록해 27.1%를 얻은 통합당을 20.1%p 격차로 눌렀다. 이어 정의당(5.7%), 국민의당(4.6%), 민생당(2.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이 30.4%,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7.5%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13.7%), 정의당(9.2%), 국민의당(6.0%), 민생당(0.9%) 등이 뒤를 이었다.

# 시급한 지역 현안

 

=시흥갑 지역 주민들은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33.6%)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지역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

이어 지하철 및 교통망 확충(17.4%), 주민복지개선(15.8%), 일자리 확충(13.4%), 주거환경개선(8.7%) 순으로 나타났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1~22일 이틀간 시흥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88.6%)와 유선전화RDD(11.4%)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며, 응답률은 7.6%다. 2020년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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