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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차례상 차리기… 홍동백서·어동육서 '알고 보면 쉬워요'

김성주 김성주 기자 입력 2013-09-18 10:03:14

   
▲ 차례상 차리는 법

19일은 우리 겨레의 3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 명절이다. 한가위로 불리는 추석 명절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가운데'라는 말이 합쳐진 것으로 '8월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날 한복을 입고 차례를 올리는 등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있다. 이에 차례상 차리는 법을 소개한다.

# 첫번째 열=조상들의 성함과 직함 등을 쓴 '신위'와 수저를 담은 '시접', 술잔과 받침대인 '잔반', 그리고 송편을 놓는다.

# 두번째 열=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에 따라 어류는 오른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생선은 머리가 반드시 오른쪽을 향해야 하며, '치'가 들어가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참치 등…)과 등푸른 생선 등은 안 쓴다.



# 세번째 열=좌측부터 육탕(고기를 넣어 만든 탕), 소탕(두부와 채소를 넣어 만든 탕), 어탕(생선을 넣어 만든 탕) 순으로 놓는다.

# 네번째 열=좌포우혜(左脯右醯)로 왼쪽에는 포,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으며, 먼저 포를 놓고(꼬리는 서쪽), 나물 놓고, 김치를 놓는데 김치는 희게 담근 나박김치만을 쓴다. 삼색나물은 흰색 도라지는 가운데, 검은색 고사리는 왼쪽에, 미나리 등 푸른색 나물은 오른쪽에 놓는다.

# 다섯번째 열=홍동백서(紅東白西)와 조율이시(棗栗梨枾)에 따라 빨간색은 오른쪽, 흰것은 왼쪽, 그리고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으로 올린다.

/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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