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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돌아온 김영철, 뻔뻔한 가장노릇 '내가 뭘 잘못했냐' 적하반장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lse@kyeongin.com
입력 2014-05-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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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참 좋은 시절' 바람나 집을 나갔던 아버지 김영철이 수십년만에 돌아왔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27회에서는 생사를 알수 없었던 강태섭(김영철 분)이 수십년 만에 돌아와 가장노릇을 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람이 나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강태섭을 본 아내 장소심(윤여정 분)은 대문을 닫고 열어주지 않았다. 부친 강기수(오현경 분) 역시 아들을 문전박대하자 강태섭은 대문을 발로 차며 행패를 부렸다.

수십년 만에 돌아온 강태섭을 본 장남 강동탁(류승수 분)은 아버지임을 알아봤지만 차남 강동석(이서진 분)과 첩소생 강동희(옥택연 분)은 부친을 알아보지 못했다.

강태섭은 뒤늦게 강동석을 알아봤지만 첩 하영춘(최화정 분)은 알아보지 못했다. 강동석이 "왜 돌아오셨냐"고 묻자 강태섭은 "지금 오랜만에 본 아버지한테 그걸 인사라고 하냐. 내가 내 집에 온 게 뭐가 문제냐"고 뻔뻔하게 대꾸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강동석이 "아버지가 없는 동안 어머니가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해본 적 있냐"고 화를 내자 강태섭은 "잘 살고 있네. 집도 좋고 자식들도 다 제 편 만들어 놓고"라며 적하반장격으로 굴었다.

강태섭은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냐. 내가 나라를 팔아먹었냐. 세상에 나쁜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냈다.

한편, 강태섭이 알아보지 못하지 속앓이만 하던 하영춘은 그 모습에 실망한 아들 강동희가 "하영춘씨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내가 하영춘씨가 낳아 버린 아들이라고 이야기해야 하냐"고 혼란스러워하자 강태섭을 향한 원망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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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시절 /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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